시작기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며 우리 이웃을 우리 몸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주님께서도 사랑때문에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며 사랑으로 다시 부활하시어 저희와 함께 계십니다 뿔뿔이 흩어진 인간들을 다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며 사랑을 통해서만 이 세상은 '보시니 좋더라' 하셨던 창조 때의 본 모습을 회복하고 예전의 에덴동산이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느님 저희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십시오 예수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에서 마침내 사랑이신 당신을 만나 저희 또한 작은 하나의 사랑 그 자체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제 1 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랑 때문에 인간이 되신 자비로운 하느님께서 이제 그 사랑 때문에 부당한 사형선고를 묵묵히 받아 들이십니다 우리에게도 쏟아지는 어처구니없는 사형선고인 온갖 욕설, 분노, 모함, 모욕, 경멸, 시기 질투를 동요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더 나가서 오히려 그들을 축복하고 복을 빌어줄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 마음 안에서 사랑의 싹이 움트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조개가 자기 몸 안에 들어온 모래를 진주로 변화시키듯이 자신에게 내려진 사형선고를 사랑으로 변화시킬 수만 있다면 우리는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성실한 정원사가 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비난이나 저주, 욕설이나 사형선고가 없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그런 세상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아오니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랑을 저희 모두의 마음속에 채워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십자가를 지고 허덕이며 걷고 있는 저희를 당신께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자애로운 음성이 들려옵니다 예수께서 우리짐을 벗어버리게 하시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벗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초대는 우리 십자가를 벗겨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왕 지게 된 짐을 가볍고 편하게 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큰 시련이나 고난이 닥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온전히 알고 계시며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자신이 질 수 있는 만큼의 짐만을 지게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어떤 십자가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결코 저희가 질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십자가를 주시지 않는다는 것과 지쳐있을 때마다 편히 쉬게 해주시는 당신의 사랑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3 처 예수님께서 첫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넘어짐은 굴욕이며 시련입니다 이 넘어짐은 매사에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오만하기까지 한 우리를 겸손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오만과 사랑은 공존할 수 없으며 사랑의 탑을 높이 쌓기 위한 기초공사에 겸손은 필수적입니다 시련은 겸손을 낳고 겸손은 사랑을 잉태합니다 시련과 굴욕으로 단련되어 성숙해지고 겸손해진 사람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사람들을 평안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주님! 시련 없이 살아온 사람은 미성숙하며 굴욕 속에서만 살아온 사람은 비굴해지기 쉽습니다 저희에게 시련과 굴욕을 성숙과 겸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해를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4 처 예수님께서 성모님과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수와 어머니 마리아의 만남 안에서 사랑은 극치를 이룹니다 어머니의 사랑, 그것보다 더 위대하고 감미롭고 부드러운 인간의 사랑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어머니의 눈 속에 담겨진 사랑을 느끼는 순간 예수께서는 극심한 고통을 잊으셨습니다. 이 사랑의 확인 앞에서 뭇 사랑의 멸시와 조소는 의미를 잃고 맙니다 모든 것을 다 받쳐서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으며 또한 그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 비록 조롱과 비웃음을 받으며 십자가를 지고 있다 해도 가슴에는 희열이 가득 차고 매일 매일은 축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 저희가 어머니에게서 받은 사랑의 일부 만으로라도 이웃을 사랑한다면 이 세상은 즉시 천국이 될 것입니다 인류를 사랑한다고 말하기 전에 가까이에 있는 이웃부터 진심으로 사랑하게 해주시며 이 사랑안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5 처 키레네 사람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짐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랑은 다른 사람의 십자가를 받아 자기 등에 지고 그와 함께 걷는 것입니다 시몬은 우리에게 사랑은 결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말이 많을수록 우리는 사랑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사랑은 묵묵한 행동 안에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가슴속의 사랑, 행동의 사랑만이 진실한 사랑입니다 주님! 거짓 사랑보다는 차라리 미움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가 거짓 사랑으로 자신과 이웃을 속이는 위선자가 되지 않게 해 주시고 행동이 따르는 사랑으로 하느님 사랑을 증거하게 해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6 처 베로니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베로니카의 수건에 예수님의 얼굴 모습이 새겨졌듯이 우리 마음 안에도 예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마음안에 지니고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그 모습과 닮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 안에 담겨 있는 어떤 사람의 모습은 그가 누구를, 무엇을 사랑하는 지를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과 언행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저희가 늘 진실 되고 선하고 아름답고 고상하고 밝은 것만을 마음속에 품게 하시어 당신 모습을 닮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7 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 호감이 가는 사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만을 편애하는 우리의 성향이 걸림돌 되어 예수께서 두 번째로 넘어지셨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편애하면 가정의 불화를 자초하며 공동체의 책임자가 공공연하게 편애하거나 그 통치자가 개인이나 소수 집단을 편애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경우를 역사를 통해 익히 보아 왔습니다 인간이 항상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한 사랑을 하고 차별을 두지 않는 공정한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초인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자신의 언행에 대한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정의에 기초한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의 존재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나 한결같은 태도로 대하게 해 주소서 때와 장소에 따라 능숙하게 변신하는 카멜레온이 되지 않게 해주소서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서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시어 그들 모두를 정성껏 대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8 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돌로 쳐 죽임을 당해야 할 죄 때문에 겁에 질려 웅크리고 있는 죄인에게 "네 죄를 묻지 않겠으니 돌아가서 다시는 죄짓지 말라"는 말보다 더 큰 기쁨의 선물이 있겠습니까? 인간의 병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무거운 형벌이나 처벌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강력한 단속이나 처벌은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잆습니다 인간의 완고한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것은 따뜻한 위로와 사랑입니다 사랑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주며 기적을 이룩하는 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랑보다 더 강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님!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악인을 선인으로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남을 책망하는 것은 쉽지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저희가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타인에게는 늘 관대하며, 언제나 위로의 말로 격려해 줄 수 있는 사랑의 주인공이 되게 해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9 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께서 세 번씩이나 넘어지시며 고통을 겪으시지만 그 고통은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사랑은 다르기 떄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꾸짖으시고 단련시키시며 고통을 주시고 시련을 주시면서 그로 하여금 오로지 하늘나라만을 갈망하게 하시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사랑과 믿음의 길에서 넘어져서 신음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멸시하고 조롱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랑스러운 눈으로 지켜보시며 다시 일어서도록 기다려 주십니다 우리를 넘어뜨리시는 분도 하느님이시오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분도 하느님이십니다 주님! 시련 중에 있을 때 더욱더 하느님을 그리워하며 하느님께 매달리는 나약한 저희입니다 세상일이 너무 순조롭고 뜻대로 이루어져 당신을 외면하고 살기보다 차라리 꾸짖음과 매로 인한 시련을 통해 당신께 가까이 가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방심하지 않도록 늘 꾸짖어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0 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을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랑은 주는 것,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사랑 없이 줄 수는 있지만 주지 않고서는 결코 사랑할 수 없습니다 입고 계시던 옷마저도 모두 벗어주시고 알몸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앞에서 받기만 하여 부유해진 우리 자신 옷을 잘 갖추어 성장하고 있는 우리가 오히려 부끄러워질 뿐입니다. 되로 주면서 말로 받을 것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닙니다 편하게 살기 위해 할 수 없이 주는 것이라면 그것 역시 사랑은 아닙니다 의무를 이행하개 위해서 주는 것도 사랑과는 무관합니다 주님! 쓰고 남는 것을 주는 것은 참으로 주는 것이 아니며 저희에게 필요한 것일지라도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는 것 그것만이 참 된 사랑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받는 데에만 익숙해진 습관과 핑게를 없애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1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못에 뚫린 예수님의 손과 발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우리 생명의 음료입니다. 사랑은 참으로 부서지고 찢어지고 쪼개지는 아픔을 통해 확인됩니다. 쉽게 줄 수 있고 쉽게 받을 수 있는 고통 없는 사랑이라면 그것은 진실한 사랑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랑은 목숨이며 생명입니다. 피를 통해서 확인 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울리는 징과 같은 빈 껍데기의 사랑을 논하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부끄러운 존재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을 위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모름지기 에수님과 같이 손발이 뚫리는 아픔을 겪어야만 합니다 그런 아픔을 통해서 사랑은 꽃을 피울 것입니다 주님! 저희의 이기심과 위선을 못 박게 하소서 시기와 질투 때문에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는 천박한 성향을 못 박아 주소서 무관심과 오만을 못 박게 하소서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과 치기를 못 박게 하소서 태만과 무절제와 적당주의를 못 박아 주소서 이 못 박히는 고통으로 인하여 비로소 온갖 속박에서 해방될 수 있음을 이상향에 다다를 수 있음을 믿나이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는 예수님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목숨까지 스스로 받쳐야 이룩하는 완덕의 경지, 그러므로 사랑이 제일 위대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이웃은 누구입니까?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를 좋아하고, 우리 마음에 들며 우리가 아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하물며 우리가 싫어하고 우리를 미워하며 우리에게 조롱과 비난의 화살을 쏘는 사람 그리고 우리의 자존심마저 깎으려 드는 사람들을 위해서까지 죽어야 한다는 것은 초자연적인 것입니다 사랑, 특히 원수에 대한 사랑은 인간을 가장 위대하게 만드는 하느님 은총의 특약입니다 주님! 저희가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할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히주소서 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간관계를 파괴하지 않도록 저희에게 지혜를 내려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3 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하늘의 옥좌에 앉으시어 만물을 다스리실 하느님께서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 것은 오로지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함입니다. 인간이 되시어 세상에 내려오신 하느님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으며, 이 사랑으로 인하여 하느님의 자녀 되는 기쁨과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닮는 자녀가 되려면 모두를 사랑해야 합니다 아버지는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가 사랑을 알게 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저희 안에 계시는 당신 때문이오니 언제나 저희 안에 머무르시어 모두를 사랑하게 해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 14 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썩어 없어질 육체를 지닌 비천하고 나약한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영광스러운 존재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묻혀야 합니다. 이기심, 교만, 무관심, 증오, 시기와 질투, 위선, 분노 어리석음으로 오염된 자신을 묻어야만 영적인 몸으로 새롭게 부활할 수 있으며 사랑 자체이신 아버지와 하나 되어 자신의 전 존재로서 사랑을 증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무례하지 않으며, 사욕을 품지 않고 성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으며, 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않고 진리를 보고 기뻐하며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냅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마침 기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는 사람, 그분과 함께 시련을 겪는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부활하여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유일한 피조물인 우리 인간을 영원한 존재로 변화시켜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 되게 하는 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다면 인간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시들어버리는 한 포기의 풀잎 같은 덧없는 존재일 따름입니다 주님! 저희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게 하소서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큰 사랑을 주소서 사랑 안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시고,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하시며, 사랑으로 부활하게 하시어 주님과 하나 되게 해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이영춘 세레자 요한 신부님 ' 십자가의 길 기도 모음' 중에서 - 사진 : 초남이 성지 십자가의 길 (1처~14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