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두 교황이 서로 어깨를 맞잡고 | |||
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제수품 65주년 기념식에 참석 | |||
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제수품 65주년 기념식에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오랜만에 만나 서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면서 형제적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어제(28일) 자신의 사제수품 65주년을 기념하는 조촐한 축하 행사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나는 바티칸 정원의 아름다운 공간이 아니라 당신의 선(善) 속에 살고 있고, 당신이 나를 보호해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이어 "당신의 선함은 교황으로 선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 내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보여주는 하느님 자비로 우리를 계속 이끌어 달라"며 깊은 신뢰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인 교황궁 클레멘스홀에 들어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주케토(둥글고 납작한 흰색 모자)를 벗고 선임자에게 다가가 정중한 예를 갖춰 인사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를 '집안의 지혜로운 할아버지'에 종종 비유하곤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묻자 첫 번째 교황이 된 베드로는 '주님, 당신께서는 제가 사랑하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라고 대답했는데, 당신은 사제와 신학자로 평생을 봉사하면서 이를 증거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성 프란치스코(1182~1226)가 수도원의 한 귀퉁이에서 자신의 일생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베네딕도 16세도 바티칸 내 어머니 교회((Mater Ecclesiae) 수도원의 고요 속에 거주하면서 교회와 자신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신앙교리성 장관 뮐러 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 성직자와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지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지난 65년 동안 했던 강론을 선별해 묶은 강론집 「하느님의 사랑을 가르치고 배우리라(Insegnare e imparare l'amore di Dio)」가 이날 출간됐습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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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2016.06.30 등록 |
출처 : 가톨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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