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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과 성평등 그리고 초6 남자 어린이와 성관계한 여교사 / 이광호 교수님

별osb 2017. 8. 30. 11:59


양성평등과 성평등 그리고 초6 남자 어린이와 성관계한 여교사

성평등과 양성평등은 그 개념이 상당히 다른 두 용어입니다

양성평등은 말 그대로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다는 뜻이지만

성평등은 LGBT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성전환로 대표되는 다양한 형태의


성적 지향이 대등하고 평등하기 때문에 존중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더 넓게 해석하면 새디즘 매저키즘 등의 가학 피학의 성적 지향도 도착이나 범죄로 분류될 수 없고


다양한 성적 지향 중 하나로 이해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퀴어축제를 하면 동성애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그 복장을 하고 행진을 하게 됩니다

또 소아성애도 그렇게 평등한 하나의 성적 취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성평등 이론에서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넓고 강력하게 유행하고 있는 페미니즘 담론은 양성평등이 아니라
성평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30대 초등학교 여교사 남편과 자녀가 있는 여성이 초등6학년 남자 어린이를 유혹하고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성관계를 한 사건은 성평등 이론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 일은 소아성애자의 성범죄 사건이고


 몇년전 일베 사이트에 초등임용고사 합격한 남자교대생이 로린이(로리타 어린이)가 많은 곳에 가서 좋다는 글을 올려서


 임용고사 합격이 취소된 사건보다 지금 이 사건이 훨씬 더 죄질이 나쁜 경우입니다

소아성애도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 개인들의 다양한 성적 취향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강압이 없었고 또 남자 어린이도 좋아서 했다고 한다면 6학년 남자 어린이와 성관계를 한 여교사의 행동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성평등 이론에서는 이 사건을 어떻게 이론 내적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설명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얼마전 서울의 모초등학교에서 여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성이 있다고 가르쳐서 크게 사회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이 성평등 이론을 따르는 페미니스트시고 그 성평등 이론에 입각해서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새디스트 매저키스트 등등 다양한 성적 지향이 평등하다고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친 것인데요

저는 이 성평등 이론이 이론으로는 존재 가치가 있지만 자연법에 기반한 성적 구분이나 가치를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폐기되어야 할 구습으로 여기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학설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교육의 장으로 들어오는 것도 위험하다고 봅니다

성평등 이론에 입각해서 이 교사의 행동을 본다면 이는 형법에 의해서 처벌 받을 일이 아니라
자신의 성적 지향을 강압 없이 합의하에 실현시킨 것이기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 여교사는 성평등 활동가분들의 구명 운동대상이 되는 게 아닌가요?
ㅡㅡㅡㅡ
'양성평등' 교육의 한계는 분명하다.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왜 하필 우리는 여성과 남성의 경계와 차이를 그토록 강조해왔는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공고한 젠더 체계를 의심하고, 그 경계를 넘나들고, 종국에는 무너뜨려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페미니스트 교사가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