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부활 제6주간 금요일) No.87
요한 16,20-23ㄱ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 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슬퍼할 수밖에 없을 때
우리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기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외로울 수밖에 없을 때
우리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그리스도와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잃을 수밖에 없을 때
우리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그리스도를 얻습니다.
세상 안에 살아가면서
세상을 뛰어넘는 우리는
세상 밖에 있으면서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 슬픔을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기쁨으로
묵묵히 이겨내는 우리는
세상에 의해 죽음으로써
세상을 곱게 다시 살리는 우리는
지금 힘없이 파묻힐지라도
그리스도와 함께 찬란히 부활할 우리는
그 이름 자랑스러운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의정부교구 송산본당 상지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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